2011년 3월 18일 금요일

사이퍼즈, 전략과 액션 재미 합쳤다


5vs5 AoS 룰 채택…개성있는 16명의 캐릭터와 도전과제, 캐릭터 성장 시스템 선보여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네오플이 2년 6개월에 걸쳐 개발한 <사이퍼즈>는 능력자들이 벌이는 초능력 배틀을 소재로 한 팀 대전 액션 게임이다. 여러 사람이 팀을 이뤄 각자 개성 있는 캐릭터를 조작해 상대 팀의 건물을 파괴하고, 이 과정에서 팀웍을 통한 전략적인 재미와 본능을 자극하는 화려한 액션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경기당 플레이 시간이 짧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도전과제, 캐릭터와 아이템 수집과 같은 요소도 준비되어 있다.

2011년 1월 17일부터 24일까지 1차 CBT를 진행하는 사이퍼즈를 알아본다.


전략과 액션 재미 합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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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즈는 캐릭터간의 난전이 반복되는 데스매치 룰에서 탈피, 5대 5의 AoS룰을 기본 규칙으로 선택했다. AoS룰이란 맵 상에 배치된 건물들을 공략하고 적의 본진을 파괴해야 승리하는 규칙으로, 워크래프트3 유즈맵인 “카오스”나 “League of Legend”에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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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루퍼가 보인다 > 

이에 따라 지형이나 적의 동선, 캐릭터간의 상성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이용 하는지가 승리의 변수다. AoS룰 채택했던 게임들은 전략성에 치중한 나머지 너무 어려워 초보자가 접근하기는 힘들었다. 사이퍼즈는 건물 공략의 난이도를 대폭 낮추고, 쓰러뜨리는 편에게 강력한 버프를 걸어주는 ‘트루퍼’와 적 진영까지 단숨에 이동할 수 있게 하는 ‘점프기어’ 같은 요소를 첨가해 전략적 재미는 살리고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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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려한 타격 이펙트 > 

이와 함께 타격감을 통해 액션의 재미를 충족시킨다. 사이퍼즈는 화려한 게임 추세와 달리 그래픽 퀄리티가 수수한 편이지만, 저사양의 컴퓨터에서도 최상의 타격감을 얻을 수 있다. 게임을 플레이 해보면 사양에 상관없이 나의 공격에 대상이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이는 ‘타격감’이나 ‘손맛’으로 직결된다.


16명의 캐릭터

AoS룰을 따르는 게임에는 개성적이고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며, 캐릭터간 상성과 조합이 게임의 재미를 더욱 깊게 만든다. 사이퍼즈 1차 CBT에는 기본 캐릭터 8명과 게임내 화폐로 얻을 수 있는 8명을 합쳐 총 16명의 캐릭터가 선보인다. 캐릭터는 각기 하늘 높이 뛰어 올라 순식간에 찍어 내린다거나 강력한 펀치로 한방에 적들을 날려버리는 식의 독특한 궁극기(E스킬)가 있다.

█ 검룡 로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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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특징
근거리 캐릭터, 올라운드 플레이어, 조작하기 쉬움

장점
기본형 캐릭터로 대인전투와 공성 모두 무난한 성능을 보여준다. 공격범위가 넓고 발동시간이 빨라 근접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궁극 기술인 용성락으로 순간 기습이 가능하다.

단점
근거리 공격 위주기에 원거리 공격을 상대하기 까다롭다.

궁극기 : 용성락
하늘로 높이 뛰어올라 목표 지점을 향해 찍어내려 다수의 적을 섬멸하는 필살기

█ 파괴왕 휴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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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특징
근거리 캐릭터, 강력한 공격력과 방어력, 조작하기 매우 쉬움

장점
체력이 높아 적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비교적 살아남기 쉽다. 궁극기 핵펀치를 맞은 적들은 대부분 살아나지 못한다.

단점
주로 적진 한 가운데로 뛰어들어야 하기 때문에 집중공격을 받기 쉽다.

궁극기 : 핵펀치
강력한 펀치로 전방에 보이는 적을 한 번에 날리는 기술.

█ 결정의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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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특징
근거리 캐릭터, 기동성 좋은 적 무력화 능력자, 조작하기 쉬움

장점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무난한 캐릭터다. 적을 무력화 시키는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대 1전투에서 강력하고, 공격력도 강한 편이라 적 능력자를 제압하기 좋다.

단점
건물을 공격하기는 힘들다. 근접 캐릭터라 교전지역 한가운데로 뛰어들어야 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지만 컨트롤과 상황파악 능력이 뛰어나지 않다면 여러 캐릭터가 뒤엉킨 교전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궁극기 : 영구동토
주변을 순식간에 얼려버린다. 맞은 적은 대미지를 입고 잠시 빙결에 걸려 움직일 수 없다.

█ 불의 마녀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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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특징
원거리 캐릭터, 건물철거형 공격수, 조작하기 보통

장점
강력한 공성 공격력과 원거리 위주의 스킬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으로 건물을 공략할 수 있다. 다대다 전투에서 아군을 지원하는 경우에도 어느 정도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단점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스킬이 없고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1대1 전투가 까다롭다.                                            

궁극기 : 유성낙하
하늘에 거대한 운석을 소환, 목표지점을 향해 떨어뜨린다. 공성 공격력이 높고 공격 범위가 넓다.

█ 밤의 여왕 트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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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특징
원거리 캐릭터, 다양한 이동/회피기로 인한 생존력, 조작하기 어려움

장점
무적이나 순간이동과 같은 회피기가 많아 생존률이 높은 캐릭터이다. 비행을 통해 전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적을 괴롭힐 수 있다. 흡혈능력을 가진 기술이 있어 회복아이템에 의존하지 않고도 HP를 관리할 수 있다.

단점
HP가 적어 2인 이상의 적에게는 금새 당할 수 있다. 능숙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상당한 연습이 필요하다.

궁극기 : 비행
일정 시간동안 하늘로 날아올라 공격이 닿지 않는 공중에서 적을 추적하거나 공격할 수 있다. 지속시간이 끝나기 전에 우클릭을 하면 목표지점을 향해 다이빙을 한 후 주변 넓은 지역을 칼날로 벤다.

█ 강각의 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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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특징
근거리 캐릭터, 기동성 최고의 공격수, 콤보연계, 조작하기 어려움

장점
최강에 가까운 대인전투능력을 가지고 있다. 빠른 이동기술을 가지고 있어 전투 참전과 이탈이 쉽고 맵 전체를 견제할 수 있다. 스킬 연계를 넣기 쉽기 때문에 금강쇄를 통해 거리를 좁히면 순식간에 적의 진영을 휘저어 놓을 수 있다.

단점
순간적인 이동 기술이 많아 컨트롤에 익숙해지기 전에는 혼란스러울 수 있다. 콤보에 실패할 경우 빈틈이 많이 생기고 기어2 각력강화를 사용했을 경우 방어력이 떨어져 집중사격에 취약해진다.

궁극기 : 기어2 각력강화
일정 시간 동안 자신을 강화하는 버프형 궁극기. 방어력이 낮아지지만 공격력과 공격속도가 높아지고 모든 스킬의 쿨타임이 짧아진다.

█ 쫓는 빛의 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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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특징
후방 지원형 장거리 공격수, 올라운드 플레이어, 조작하기 보통

장점
원거리에서 아군을 지원하고 좁은 지역에서 여러 명의 적을 방어하는 데 특화된 캐릭터다. 디펜시브 프리즘을 이용하면 모여있는 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고, 블링크를 이용해 위험한 상황을 탈출할 수도 있다.

단점
체력이 매우 적고 공격 준비동작이 길기 때문에 혼자서는 적을 상대하기 힘들다.

궁극기 : 글래머러스 빔
주변에 발광체를 여러 개 생성한 후 목표지점을 향해 유도되는 광선을 발사한다. 한 발의 위력은 크다고 할 수 없지만 모두 맞출 경우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 창룡 드렉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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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특징
빠른 장거리 공격수, 올라운드 플레이어, 조작하기 쉬움

장점
긴 사정거리를 이용한 강력한 원거리 공격과 빠른 연사력을 가진 드렉슬러는 다수 대 다수 싸움에서 아군의 공격을 지원할 때 빛을 발한다. 나선창과 기상창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 근접전도 가능하다.

단점
이동기가 없어서 기동성이 떨어진다. 원거리 공격의 유도력이 낮은 편이어서 정확한 공격이 필요하다.

궁극기 : 유성창
창을 하늘로 던진 후 원형의 넓은 지역에 여러 개의 창을 떨어뜨리는 기술이다. 공격이 지속되는 동안에도 드렉슬러는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추가 공격을 노릴 수 있다.

█ 캐논 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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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특징
근거리 캐릭터, 건물철거형 공격수 및 탱커, 조작하기 쉬움

장점
방어하는 적을 무시하고 공성에 집중할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 또한 체력과 방어력이 높고 자신을 슈퍼아머 상태로 만드는 거는 근육 다지기라는 기술이 있기 때문에 교전시 아군의 최전방에 서서 적을 위협하고 아군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단점
대인 공격력이 높지 않아 킬 포인트를 올리기 힘들다. 빠른 이동기가 없어 이동이 오래 걸린다.

궁극기 : 초 스트레이트
주먹에 진동을 일으켜 강력한 펀치를 날린다. 건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 재앙의 나이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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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특징
원거리 캐릭터, 지역의 지배자, 조작하기 보통

장점
강력한 화상대미지를 자랑한다. 불꽃의 성채로 적의 이동을 방해하거나 원거리 공격을 방어할 수 있으며 적의 이동경로 여기저기에 불꽃을 깔아 화상대미지를 입힌다. 특히 좁은 길목에서 벌어지는 교전에서 활약한다.

단점
전체적으로 공격 발동이 느려서 1대 1전투에 불리하다. 이동속도도 느려 자칫하면 수비 위주의 플레이만 하게 된다.

궁극기 : 광역발화
자신을 중심으로 넓은 지역을 화염지대로 만든다. 공격이 지속되는 동안 움직일 수 없다. 범위 안에 있는 적은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입는다.

█ 조각의 지휘자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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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특징
원거리 캐릭터, 최고의 적 무력화 능력자, 조작하기 어려움

장점
다양한 빙결 기술로 적을 꼼짝 못하게 만든다. 능숙해진다면 적을 완벽히 봉쇄할 수 있어 팀플레이에 도움이 된다.

단점
적의 체력을 단번에 깎을 기술이 없어 킬 포인트를 올리기 어려운 편이다. 대부분의 공격이 발동 시간이 길기 때문에 타이밍에 익숙해지는 데 애를 먹을 수 있다.

궁극기 : 크리스탈 허리케인
전방에 부채꼴 모양의 회오리를 일으켜 적을 얼려버린다. 범위 안의 적들은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입으며 얼게 된다.

█ 제네럴 웨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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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특징
원거리 캐릭터, 다재다능한 아군 지원, 조작하기 어려움

장점
퍼스트 에이드 킷으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고 회피기가 있어 생존률이 높다.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킬 수 있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 빠진 팀원을 구할 수도 있다. 숙련도가 높아지면 곳곳에 지뢰를 설치해 끊임없이 적을 괴롭힐 수 있으며 건물 철거도 잘하는 편이다.

단점
이동속도가 늦고 전투에 유용한 기술이 적어 적을 마주쳤을 때 강력한 모습을 보이기는 힘들다. 항상 적의 예상 이동경로를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 판단력이 좋지 않다면 팀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궁극기 : B29 지원폭격
신호탄을 발사하여 지원을 요청하면 폭격기가 공중에서 거대한 포탄을 떨어뜨려 목표지점을 공격한다. 공격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범위가 매우 넓고 공격력이 강하다.

 █ 광휘의 앨리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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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특징
원거리 캐릭터, 아군 강화 및 원거리 지원, 조작하기 어려움

장점
지원에 특화된 캐릭터이다. 적을 경직시키는 원거리 공격과 아군의 능력을 강화시켜주는 스킬이 있으며, 회피기술 블링크로 포위 상황에서 살아남기 쉽다. 공격의 궤적을 예측하기 힘들어 적을 당황하게 만들곤 한다.

단점
공격 기술이 적고 체력이 낮은데다 공성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혼자서는 활약하기 힘들다.

궁극기 : 심판의 빛
빛의 힘을 모은 후 일시에 방출하는 기술. 앨리셔 쪽을 바라보고 있던 적은 일정 시간동안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된다.

█ 숙명의 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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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특징
대인 위주의 원거리 공격수, 은신감지, 조작하기 매우 어려움

장점
강력한 대인 공격력이 특징으로 운용에 따라 높은 킬을 기록할 수 있다. 센트리 레이더를 이용해 은신 상태의 적을 발견하거나 적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고 SSV-58 드라그노프 저격모드를 이용해 적의 시야 밖에서 공격할 수 있다.

단점
초기 체력이 적기 때문에 무리하게 덤비다간 순식간에 당할 수 있다. 초보자에게는 콘트롤이 어렵다.

궁극기 : SSV-58 드라그노프
등에 메고 있던 저격용 총으로 적을 공격한다. 5발을 모두 사용하여 쿨타임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언제든지 준비동작으로 들어가거나 해제할 수 있다.

간단한 조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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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즈는 간단한 마우스 조작과 몇 개의 키보드 버튼만으로 다양한 액션을 사용할 수 있다. 마우스를 움직여 시점과 조준점을 이동할 수 있고 좌클릭, 우클릭, 양쪽클릭으로 스킬을 쓸 수 있다. 주로 사용되는 키보드 버튼은 이동을 담당하는 W,A,S,D 버튼 주변에 배치되어 있다. 마을에서는 상점 이용, 캐릭터 세팅, 친구추가 등 여러가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메뉴는 필요 기능에 집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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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인터페이스 >

로그인 -> 마을입장 -> 게임시작의 과정을 단순화 시켰다. 게임에 입장한 후 F5 버튼을 누르면 실력에 따라 자동으로 매칭이 진행되고, 잠시 후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매칭이 완료되면 아군 과 겹치지 않는 선에서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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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선택 화면 >  

선택 화면 첫번째 칸에는 랜덤 캐릭터 선택 버튼이 있다. 랜덤 캐릭터로 플레이하면 경험치와 달러 보상이 더욱 많아진다.


적 건물을 파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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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인을 모으자 >  

경기가 시작되면 중립 몬스터인 센티넬과 주기적으로 소환돼 상대편 건물을 파괴하는 돌격대가 보인다. 몬스터와 적 캐릭터를 쓰러뜨리거나 건물을 공격하면 코인을 얻는다. 코인은 모아서 아이템을 사용하는데 쓰인다. 시작시 지급되는 아이템 외에도 게임이 끝나거나 도전과제를 달성할 때마다 얻을 수 있는 달러를 사용해 새 아이템을 구입할 수도 있다. 단, 게임 중에는 미리 세팅된 아이템만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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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표 인터페이스 > 

아이템에는 게임 내에서 각종 능력치를 올려 주는 장비아이템, 스킬을 강화시켜 주는 장신구아이템, 일정 시간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소모품 아이템 등의 종류가 있다. 장비아이템을 사용할 경우 게임내 레벨이 올라가기 때문에 상대방이 얼마나 강한지 가늠해 볼 수 있다. 게임 도중 TAB키를 누르면 자신의 전적, 레벨, 장비하고 있는 아이템의 정보를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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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시 리스폰까지 기다려야 한다 >  

체력이 모두 소모되면 리스폰 시간이 지난 후 안전지대에서 부활하게 된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리스폰 대기 시간이 길어지므로, 레벨이 높아진 후반에는 죽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리스폰 대기중 왼쪽 클릭으로 아군의 플레이를 지켜 보거나, 오른쪽 클릭으로 아군 방어건물의 상황을 살필 수도 있다.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적의 건물을 모두 파괴해야 한다. 교전과 몬스터 사냥을 통해 어느 정도 강해졌다는 확신이 생겼다면 상대편 방어건물 공략에 들어간다. 적 방어건물은 일정 간격으로 포를 쏘아 공격하며, 근처에 있는 적군의 방어력을 증가시키고 HP를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되도록 방어하고 있지 않는 건물을 노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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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수호자 >  

본진을 제외한 5개의 방어건물을 부수면 HQ의 무적 상태가 풀린다. HQ 주변에는 수호자와 수호건물이 지키고 있다. 수호건물은 적군의 HP를 회복시켜주고 HQ의 방어력을 증가시킨다. 수호자도 HQ의 방어력을 증가시키는 능력이 있기에, 이들을 제거하면 더욱 유리한 상태에서 본진을 공격할 수 있다.


보상과 성장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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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면 보상으로 경험치와 달러 및 아이템을 받는다. 달러로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새로운 캐릭터를 구매할 수 있다. 경험치는 일정 수준 이상이 될 때마다 플레이어 등급과 캐릭터 레벨이 올라간다. 플레이어 등급이 오르면 새로운 캐릭터를 구매할 수 있거나, 새 도전과제를 얻는다. 캐릭터 레벨이 오르면 달러를 소모해 고유 특성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

경기 중 특정한 조건을 달성하면 도전과제가 완료되는데 달성 도전과제에 따라 추가 보상이 지급된다. 도전과제는 경기와 관련있는 것 외에 경제 관련, 특정 도전과제를 달성해야 나타나는 등 난이도와 조건별로 나뉜다. 도전과제 리스트와 달성 여부는 마을에 있는 도전과제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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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치가 모이면 캐릭터가 성장한다 >

처음에는 8개의 캐릭터 밖에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경기를 통해 플레이어 등급을 올리고 달러를 획득하면 새로운 캐릭터를 구입할 수 있다. 경기 중 구입한 캐릭터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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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템 장비 화면 >  

아이템을 어떻게 세팅하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능력과 플레이 방법이 달라지는 점도 재미요소다. 아이템은 상점에서 부스터를 구매하거나 경기 후 보상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아이템 희귀도는 커먼, 언커먼, 레어, 유니크로 나뉘며, 뒤로 갈수록 높은 가치다. 아이템은 기본 장비를 제외하고는 낱개로 구입할 수 없다. 대신 상점에서 뽑기 형식의 부스터로 판매하는데 부스터의 종류에 따라 나오는 아이템의 개수와 종류가 다르다.

마을에 있는 캐릭터 세팅 버튼을 누르면 아이템 세팅 창이 나온다. 여기서는 그 동안 획득한 아이템을 적절한 캐릭터에게 장비할 수 있다. 세팅 창에서 현재 장비한 아이템 사용시 캐릭터가 얼마나 강해지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장비 아이템은 경기를 반복하다 보면 내구도가 떨어진다.내구도가 0이 된 아이템은 경기 중에 사용할 수 없으므로 미리 수리해 둬야 한다.

SF와 판타지를 함께 즐긴다, 베르카닉스


자유로운 클래스 변경, 육해공에서 벌어지는 전투, PDA 이용한 퀘스트 안내 특징
㈜초이락게임즈(대표 장원봉)는 게임포털 ‘놀토’에서 서비스하는 SFantasy MMORPG ‘베르카닉스(BERKANIX)’ 2차 CBT를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에는 신규 클래스 6종 , SF영화풍 비행 바이크와 부스터 가속 모드가 도입됐다. 또한 새로운 탐험의 장소인 인스턴트 던전과 고레벨 전용 필드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엔진 최적화를 통해 더욱 나은 그래픽을 선보이며, 1차 CBT에서 제기된 유저의견을 반영했다.


하이브리드 클래스 시스템

베르카닉스에는 무기, 복장, 염색체 지도의 조건에 따라 캐릭터 클래스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하이브리드(Hybrid) 시스템이 있다. 능력치/스킬/인터페이스/퀘스트와 같은 콘텐츠가 아이템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템 중요도가 높은 편이다. 캐릭터는 장비와 염색체 지도 변경을 통해 지역 특성 및 소/중규모 전투(전장, 배틀모드)에 따라 클래스를 바꿀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이기에 장비 착용 유무에는 오직 레벨 제한만이 있다.

2차 CBT에서는 커스터마이즈 콘텐츠 강화를 통해 6개까지의 캐릭터 스타일이 가능하다. 1차CBT에서 선보인 ‘카오스 브레이커’, ‘워 브링어’, ‘블러드 하운드’, ‘사이킥 리퍼’에 ‘다크 스토커’, ‘소울 세이버’가 추가되었다. 전투 상황에 따라 6가지 클래스 스타일을 바꿔 가면서 대응할 수도 있다.

-  카오스 브레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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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접 공격 전문가 '카오스 브레이커' >

양손 무기인 검, 도끼, 둔기를 사용하는 ‘카오스 브레이커’는 근접전에 강하여 필드 준 보스 크리쳐와 1:1 대결을 해도 능히 상대할 수 있는 근접 공격의 스페셜 리스트다. 공격과 이동 속도가 다소 느린 편이지만, 치명적인 물리 데미지와 높은 방어력이 이를 상쇄한다.

- 워 브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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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 방어 담당 '워 브링어' >

주로 탱커의 역할을 담당하는 ‘워 브링어’는 파티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조력자다. 탁월한 방어력을 지니고 있는 클래스며, 높은 체력과 막강한 방어력으로 파티의 안전을 책임진다. 무기로는 한손무기와 방패를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한 솔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 블러드 하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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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거리 지원형 클래스 '블러드 하운드' >

‘블러드 하운드’는 라이플을 이용한 원거리 화력 담당 클래스다. 긴 사거리를 이용한 사격 공격에 특화되어 있어 근접공격보다는 원거리에 적합하다. 높은 숙련도와 조작을 요구하지만, 긴 사거리가 강점이기에 ‘PvP’시 최종 클래스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베르카닉스에는 PK로 추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배틀모드’가 있어, ‘블러드 하운드’ 유저들이라면 한 번쯤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 다크 스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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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습, 암살형 클래스 '다크 스토커' >

또 다른 PvP 스페셜리스트 ‘다크 스토커’는 기습공격에 능하며, 은신술 ‘클로킹’으로 적을 교란시킬 수 있는 클래스다. 민첩성과 체력을 바탕으로 한 화력을 통해, 1:1 PvP에 최적화됐다. 다크 스토커는 연속 크리티컬, 적의 공격을 무마시킬 수 있는 회피, 다양한 스킬 운용이 특징으로,  ‘블러드 하운드’와 대등하게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클래스다.

- 사이킥 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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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 최적화 클래스 '사이킥 리퍼' >

‘사이킥 리퍼’는 강력한 영마력과 빠른 캐스팅을 지닌 클래스로, 강력한 대미지와 범위 공격으로 다수의 적을 제압할 수 있다. 영마력 특화 무기인 증폭기와 지팡이를 이용하면 파티 대전시 데미지 딜러 역할이 가능하며, 회복 마법과 공격 마법을 혼합 사용할 수도 있기에 솔로플레이도 가능하다. 또한 속성 마법으로 다양한 옵션과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체력, 방어력, 회피력이 다른 클래스에 비해 비교적 낮아 플레이에 유의해야 한다.

- 소울 세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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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유 스킬 특화 클래스 '소울 세이버' >

회복의 영마력을 발휘, 아군을 회복하고 강화시키는 ‘회복’ 스타일
다수의 치유 스킬을 보유한 ‘소울 세이버’는 힐러와 보조 딜러 역할을 맡는 클래스다. 회복 마법 외에도 체력과 영마력을 빠르게 회복시키거나 회복량을 증가 시킬 수 있는 기술로 파티 플레이 및 광범위한 전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투와 이동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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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왑 시스템을 통해 다이나믹한 전투가 가능 >

베르카닉스에는 적과의 거리에 따라 근거리/원거리 무기가 자동으로 전환되는 스왑 시스템이 있다. 또한 상황에 따라 방어, 회피, 강타, 연타와 같은 액션이 발생하며 스킬 사용에 시전 시간이 없어 다이나믹한 전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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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수단 '바이크'의 모습 >

1차 CBT에서 선보인 부스터에는 ‘가속 모드’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공중에서 더욱 빠른 이동이 가능해지며, 그래픽적으로도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새 이동수단 바이크가 선보인다. SF요소에 걸맞게 디자인된 바이크는 저레벨에 획득할 수 있어, 초반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된다.

퀘스트 도우미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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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스트 도우미를 통해 편리한 진행이 가능하다 > 

PDA와 퀘스트 도우미 시스템을 이용하면 NPC를 찾는 것 같은 퀘스트 수행 중 느끼는 불편함을 덜 수 있다. 퀘스트 도우미는 퀘스트 정보들을 스타워즈의 한 장면 같은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전달하며, 이를 통해 퀘스트 진행이 보다 쉬워지며, SF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또한 세계관 및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가상 현실 스타일 튜토리얼 모드를 제공한다. 튜토리얼은 여러 단계로 구분되어 진행되며, 모든 튜토리얼을 완료했다면 한 명의 용사 몫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배틀 모드 개편, 필드와 던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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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표시 기능 사용 화면 >

1차 CBT에서 공개된 배틀 모드가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상대방 위치, 거리간격 및 상세한 정보를 알려주는 위험표시 기능이 상황에 따라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배틀 모드는 누구나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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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협곡 스크린샷 >

2차 CBT에서는 45레벨까지 즐길 거리들이 공개된다. 새로운 필드 ‘바람의 협곡’은 본격적인 육/해/공 전투가 펼쳐지는 황량한 사막으로, 풍경 감상만 하다가는 십중팔구 차가운 바닥에 누워버리게 하는 크리쳐들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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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색 수액 제단 스크린샷 >

인스턴스 던전 ‘회색 수액 제단’은 뜨거운 화염에 뒤덮인 지옥을 연상케 하는 동굴 형태의 던전으로 붉은 암석들로 가득 찬 동굴을 탐험하며 숨겨진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다. 이 곳에는 강력한 보스들이 등장해, 보스전의 재미와 노력의 대가를 충족시켜 줄 전망이다.

이외에 육/해/공을 넘나들며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고 전투를 벌일 수 있는 3차원 전투 시스템, 펫과 보조회복 역할을 동시에 담당하는 프로브와 같은 특징이 있다. 또한 단기간에 최고 레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게임 진행을 빠르게 했다.

인터넷 유무선 공유기에 관한 기본 상식


올해 초 불어 닥친 아이폰, 옴니아2 등의 스마트폰 열풍으로 무선 인터넷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노트북 시장도 호황을 누리면서 사무실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무선 인터넷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이러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기가 바로 ‘인터넷 유무선 공유기(이하 공유기)’다. 이 공유기는 사무실 또는 집으로 들어오는 인터넷 라인에 연결하여 무선 신호로 송출하면서, 여러 대의 컴퓨터가 하나의 인터넷 라인을 공유해 동시에 인터넷 접근이 가능케 하는 역할을 한다. 흡사 유선 전화 라인을 브릿지하여 여러 대의 전화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과 비슷하다(물론 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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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만해도 이러한 공유기를 사용하려면 네트워크나 인터넷에 관한 전문지식이 필요했지만, 최근에는 기능이나 옵션 설정을 간소화한 공유기 덕에 누구라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공유기를 통한 무선 인터넷 환경은 무작정 사용하기에는 위험한 요소가 존재한다. 바로 보안 문제다. 즉, 공유기에서 무선 인터넷에 대한 보안 옵션(접근 암호)을 걸어두지 않으면, 누구라도 공유기를 통해 자신의 컴퓨터와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 공유기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와 상식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전문적이거나 어려울 건 없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유무선 공유기가 이제 일상적인 컴퓨터 주변기기로 정착하고 있으니만큼 기본적인, 그러나 꼭 필요한 지식을 갖추도록 하자.

인터넷은 어떻게 연결되나

지금은 인터넷이 일상이 되어 대부분 컴퓨터를 켜면 즉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인터넷 접속하려면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했고, 과정도 복잡해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 기본적으로 인터넷은 이를 제공하는 업체, 즉 ISP(Internet Service Provider)가 서비스하고 사용자는 컴퓨터 등을 통해 접속한다. 컴퓨터 내부 부품 중 랜 카드(또는 네트워크 어댑터)에 연결된 인터넷 케이블을 통해 데이터가 이동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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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연결되는 과정을 간략히 설명하면, 우리 집 컴퓨터에서 나온 인터넷은 해당 지역의 ISP 업체가 운영하는 인터넷 서버로 올라가고, 이는 다시 우리나라 인터넷 연결이 총 집결되는 최상위(도메인) 서버를 거쳐 국내 또는 국외 사이트로 뿌려진다. 지난 2003년 1월에 발생한 ‘인터넷 대란’이 바로 이 최상위 도메인 서버(서울 혜화동 소재)에 발생한 문제 때문이었다. 집으로 들어오는 전기가 끊기면 집에 있는 모든 가전기기를 사용할 수 없는 이치와 동일한 것이다.
1_03.jpg넷피아 제공
현재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ISP로는 KT한국통신(메가패스)과 LG파워콤(엑스피드), SK브로드밴드 등이 있다.

IP 주소란 무엇인가

우편물을 목적지까지 보내기 위해 주소가 필요한 것처럼, 인터넷에 있는 무수히 많은 사이트를 제대로 찾아가기 위해서도 고유한 주소가 필요하다. 사이트뿐 아니라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컴퓨터도(인터넷에 연결돼 있다면) 모두 고유의 주소를 가지고 있다. 이를 ‘IP 주소’라 한다. IP란, Internet Protocol의 약자로 쉽게 말해 인터넷 연결을 위한 통신규약(protocol)에 따른 주소이다.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컴퓨터는 이 IP 주소를 기준으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IP 주소를 가져야 하며, 이는 앞서 얘기했던 ISP에 의해 할당된다.
IP 주소는 3자리 숫자가 4마디씩 연결된 형태다. 예를 들어, 111.222.333.444와 같은 모습이며, 각 마디는 255를 넘지 못한다. 실제로 지금 자신의 컴퓨터가 어떤 IP 주소를 가졌는지 확인하려면, 윈도우 운영체계의 ‘시작’ 버튼→ ‘실행’→‘cmd’ 입력/엔터→명령어 창에서 ‘ipconfig’라는 명령어를 실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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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용하는 윈도우 운영체계는 인터넷에 연결되면 자동으로 IP 주소를(해당 ISP 업체의 서버로부터) 할당 받도록 설정돼 있다. ISP 업체에서는 자사 서비스에 가입한 사용자에게 가입한 회선 수, 즉 IP 주소 수에 따라 비용을 책정한다. 가정에는 ‘1가구 1IP 주소’가 일반적이므로, 이론상 1대의 컴퓨터만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인터넷에 연결하려는 컴퓨터 수만큼 IP 주소가 필요하고, 이는 각 ISP 업체에서 할당/제어한다.
인터넷 공유기는 정확히 ‘인터넷 IP 주소 공유기’이다. 즉, 하나의 IP 주소를 여러 대의 컴퓨터가 공유해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사실 ISP 업체 입장에서 보면 이 때문에 IP 주소 판매 수익이 줄어드니 달가울 게 없지만, ‘1가구 2PC’ 시대로 접어들면서 사용자에게는 유용한 주변기기로 인식되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인터넷 연결을 위해서는 반드시 유일한 IP 주소가 있어야 한다’는 것. 가장 중요한 내용이니 꼭 기억하기 바란다.

사라진 메모리 용량 늘리는 법 - 32비트 운영체계의 한계 -


메모리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데스크탑이든 노트북이든 일단 메모리를 대량으로 장착하고 보는 사용자가 많다. 물론 일반적으로 메모리 용량은 많을수록 좋지만 한 가지 따져 봐야 할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계의 대용량 메모리 지원 가능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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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7이 나온 지 반년 가까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운영체계 중 하나인 윈도우 XP는 부팅 후 바탕화면이 나타나는 데까지 약 300MB 남짓의 메모리를 사용한다. 따라서 512MB 메모리의 컴퓨터에서는 느려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최소 1GB 이상의 메모리를 달아야 그나마 사용할만하다. 최근에는 2GB, 더 나아가 4GB를 기본으로 장착하는 사용자들도 많이 있는데, 사실 일반용 컴퓨터에서는 4GB 메모리를 100% 활용할 일은 거의 없다(전문 그래픽, 동영상 작업을 주로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메모리 가격이 저렴하기에 '그냥 장착해뒀다'면 할 말이 없지만, 메모리 용량 2GB 정도면 인터넷 서핑하고, 일반 게임을 즐기며, 문서 작성하고, 음악 듣고, 영화 보고 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
현재의 32비트 윈도우 XP는 최대 4GB까지의 메모리만 인식한다. 즉, 그 이상의 메모리는 달아봤자 사용을 못한다는 의미다. 그럼 4GB까지는 정상적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얘긴데, 실제로 4GB를 장착하고 부팅하면 윈도우 XP에서 이를 3.25GB, 혹은 3.50GB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com_mem_chomolanma.jpg분명히 4GB의 메모리를 장착했는데 3.25GB라고 나온다. 그렇다고 윈도우가 이상한 걸까?
이런 경우 사용자들은 '메모리 불량이 아닌가', '윈도우가 잘못된 것은 아닌가', '시스템에 오류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등의 반응을 보이는데, 사실 이에 대한 원인은 다음과 같다.
컴퓨터에 장착되는 각종 장치, 예를 들어 그래픽 카드나 랜 카드, 사운드 카드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구동 드라이버가 메모리에 로딩되어야 하는데, 이를 메모리 매핑(Memory-mapping)이라 하며, 이때 데이터 입출력(I/O)을 위해 MMIO(메모리 매핑 I/O) 영역을 사용하게 된다.
이 MMIO 영역은 윈도우(32비트)의 최대 인식 메모리인 4GB의 최상위 공간에 위치해야 한다.
아래 그림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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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에 4GB가 장착되어 있고,
(2) 사진에서 중간에 MMIO 영역이 들어가 있다(이게 각종 장치를 구동하기 위한 영역이다).
즉, 이 때문에 4GB의 나머지 영역, 약 0.5GB가 뒤로 밀려나게 되는데, 애초에 장착된 메모리가 4GB 이하였다면 MMIO 영역이 들어온다고 해도 뒤로 밀려날 메모리가 없기 때문에 윈도우에서 인식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4GB에서는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이때 MMIO는 실제 물리 메모리가 아니므로 운영체계가 사용할 수 있는 물리 메모리 계산에서 이를 제외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MMIO 영역을 뺀 나머지(ex 4GB-0.5GB=3.5GB)만을 인식하는 것이며, 비디오 메모리가 큰 그래픽카드를 꽂을수록 더 많은 양의 메모리가 줄어든다.
자, 여기까지 읽었다면 혹시 해결할 방법은 없는지 궁금하리라 생각한다. 있긴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32비트의 윈도우 XP SP 1 이하에서만 가능하고, SP 2부터는 아쉽지만 이렇다 할 해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윈도우는 부팅할 때 C:\에 있는 boot.ini 파일을 읽어 들이므로 아래와 같이 밀려난 나머지 메모리를 윈도우에서 인식하도록 명령을 내려주면 된다(boot.ini 파일에는 윈도우 부팅에 적용되는 파티션과 부팅 정보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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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간단하다. 위 그림과 같이 메모장으로 열어서 '/PAE' 옵션을 넣어주면 된다. PAE란 'Physical Address Extension'의 약자로 우리말로 하면 '물리적 주소의 확장'쯤이 되겠다. 이 옵션을 통해 4GB 메모리를 정확하게 인식시켜줄 수 있다(다시 한 번 말하지만 윈도우 XP SP 1에서만 된다).
참고로 윈도우 각 버전에 따른 메모리 지원 용량은 아래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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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32비트 운영체계에서는 2의 32승인 4,294,967,296비트, 즉 4.29GB의 메모리까지만 지원되는 게 맞지만,PAE를 사용함으로써 32비트에서 36비트까지 늘릴 수 있다. 그러므로 총 사용 가능한 메모리는 4GB에서 2의 4승이 늘어난 68,719,476,736비트, 즉 64GB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위 표에서 Windows Server 일부 제품이(32비트지만) 64GB 메모리를 지원할 수 있다.
사실 메모리가 사라지는 현상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64비트 운영체계를 설치하는 것이다. 윈도우 XP와 윈도우 비스타, 윈도우 7에는 64비트 버전도 있는데 이를 설치하면 4GB 이상의 메모리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64비트 버전 윈도우는 32비트 윈도우에 비해 성능은 높지만 호환성이 떨어지므로, 기존에 사용하던 32비트용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차후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이는 64비트 컴퓨팅을 한 발 앞서 경험해보고자 하는 사용자라면 한 번 도전해볼 만하다.

최상위 코어 i7 프로세서를 낳은 인텔 네할렘 아키텍처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프로세서라 할 수 있는 인텔의 코어 i7 프로세서는 ‘네할렘(Nehalem) 아키텍쳐’를 기틀로 설계, 제작됐다. ‘네할렘’이라는 이름은 일종의 가명(코드명)인데, 인텔은 전통적으로 지명이나 산, 강의 이름을 제품 개발 코드명으로 삼고 있다. 네할렘 역시 미국 오레건 주 북서쪽에 있는 강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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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말, 코어 i7을 정식으로 출시할 때 인텔에서는 ‘이전 프로세서(코어 2 시리즈)보다 성능은 높이고, 소비전력은 대폭 낮추었기 때문에 기존과는 차별화된 데스크탑/노트북 컴퓨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과연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길래 그렇게 자신이 넘쳤던 것인지, 코어 i7 프로세서의 네할렘 아키텍처에 담겨있는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도록 한다.
네할렘 아키텍처의 프로세서는 기본적으로 45nm와 32nm 공정으로 제작되며, CPU와 칩셋 등의 각종 구성부품과 효율적인 데이터 통신을 위해 'QPI(QuickPath Interconnect)'라는 신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그리고 펜티엄4에서 사용했지만 코어/코어2로 넘어오면서 잠시 사라졌던 '하이퍼 쓰레딩(Hyper-threading)' 기술도 다시 도입되었다.
die.jpg코어 i7 프로세서의 내부 구조
코어 i7 프로세서는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기술이 접목됐는데, 이른바 '터보 부스트 모드(Turbo Boost Mode)’라는 것이다. 터보 부스트 모드란 놀고 있는 CPU 성능을 한곳으로 몰아서 처리 성능을 최대 한계까지 끌어내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어떤 작업이 CPU의 여러 코어 중 한 개만 사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나머지 한 개(듀얼 코어인 경우)또는 나머지 3개(쿼드 코어인 경우)의 성능을 하나의 코어에 집중하여 CPU 최대 성능을 발휘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터보 부스트 모드는 '파워 게이트(Power Gates)'라는 신기술을 통해 가능해졌는데, 이 파워 게이트 역시 이번 네할렘 아키텍처 기술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력관리 기능이다. CPU, 즉 코어가 놀고 있을 때는 전원 자체를 끊어버려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고, 이 전력을 실행 중인 코어에 집중한다는 원리다.
예를 들어보자. 쿼드코어 컴퓨터로 요즘 인기 있는 게임을 하고 있다. 헌데 이 게임의 실행 상황을 모니터링 해보니(윈도우 작업관리자 사용) 코어 하나만 사용하고 나머지 3개 코어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놀고 있다). 기존 아키텍처라면 이 실행하지 않는 코어 3개도 똑같이 전력을 소비하고 있을 테니 그만큼 전력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다.
반면, 네할렘 아키텍처 기반인 코어 i7 프로세서는 '터보 부스트 모드'와 '파워 게이트'의 기술로 인해 놀고 있는 나머지 3개 코어의 소비 전력을 차단하고, 이를 실행 중인 한 개의 코어에 집중함으로써 하나의 코어로 처리성능을 향상시킨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 한 개의 코어가 가지는 성능적 한계를 뛰어넘어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한는 것인데, 이는 어떻게 보면 ‘네할렘 아키텍처는 자기가 알아서 오버클럭킹을 한다’는 의미가 된다. 오버클럭킹이란 CPU의 기본 성능을 여러 가지 기술적 요소를 강제 변경하여 극단적으로 올려주는 것을 말하는데, 이 오버클럭킹의 성공 여부가 바로 전력과 발열에 달려 있다.
turbo1.jpg터보 부스트 모드 적용 전
turbo2.jpg터보 부스트 모드 적용 후(2개 코어에 적용)
turbo3.jpg터보 부스트 모드 적용 후(1개 코어에 적용)
여담이지만 코어 i7이 출시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개인적으로 이 'i7' 이라는 이름에 대해 가만히 생각한 적이 있다. 도대체 이전 제품 이름(코어→코어2)과 아무런 개연성이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코어 i7... 여기서 'i'는 분명 'intel'을 의미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하지만 7은? 한 가지 불현듯 생각나는 것은 코어 i7에서의 '7'은 펜티엄 7세대 아키텍처임을 뜻하는 건 아닐까. 따져보면, 펜티엄4(4세대) → 코어(5세대) → 코어2(6세대)이니 그 다음으로 '7'이 얼핏 말이 되는 듯한데… 하지만 코어 i7 이후에 출시된 프로세서는 코어 i5다. 이제 이름의 개연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인텔의 배려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