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1일 화요일

NIPA "사내강좌 배우며 출퇴근 시간 알뜰히"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들을 수 있는 직무능력 개발 강좌가 나와 화제다.

NIPA는 지난 3일부터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 강의 수강이나 독서, 통신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스마트러닝 학습 시스템’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NIPA의 안정은 선임연구원은 출퇴근 시간 동안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관리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학습하고 있다. 인천 자택에서 서울 사무실까지 왕복 4시간이 걸리는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 통근길 지하철에서 NIPA 스마트러닝 학습 시스템을 이용

NIPA측은 스마트폰을 보유한 직원 비율이 60%를 넘어, 이들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러닝 학습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NIPA 박능윤 총무팀장은 “스마트러닝 학습 시스템은 직원들의 직무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클 것”이라며 “시간 활용도를 높일 수도 있어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크로니스코리아 'PC 백업, 선택 아닌 필수'

백업 복구 솔루션업체 아크로니스코리아(대표 서호익)는 일상적인 백업과 복구를 권장하는 제품 홍보행사 '모든 사용자 대상 백업 복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매일 PC를 다루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백업 복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크로니스는 행사를 통해 일반 사용자들에게 디지털 정보 및 PC를 보호하는데 유용한 팁과 성공 사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행사 웹사이트에서 캠페인 첫째 시리즈로 ‘비밀 요원의 하루’라는 AVI형식 교육용 영상을 선보인다. 여기에는 비밀 요원이 새로운 비디오 게임에 관한 일급 보안 소프트웨어를 전달중 실패할 위기에 처했다가, 아크로니스 소프트웨어을 이용해 무사히 임무를 마친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용자들은 영상을 통해 아크로니스 백업, 복구 소프트웨어 활용법을 익힐 수 있다. 웹사이트에서 백업 복구 성공사례 또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아크로니스 코리아 서호익 대표는 “개인 사용자 대부분이 PC와 저장된 정보들에 대한 보호에 크게 관심을 쏟지 못하고 있다”며 “캠페인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PC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았을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고 백업과 복구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려 했다”고 말했다.

인케이스, 아이폰4 스냅 배터리 케이스 출시

아이폰 사용자에게 유용한 배터리형 케이스가 출시됐다.

애플 액세서리 전문업체 인케이스(Incase)도 휴대용 충전이 가능한 스냅 배터리 케이스(Snap Battery Case for iPhone 4)를 선보였다.

인케이스가 출시한 스냅 배터리 케이스는 가장 얇은 아이폰4용 배터리 케이스가 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배터리의 수명과 안정적인 보호를 위해 통합된 900mAh 배터리 및 내구성이 강화된 하드쉘 소재로 제작 되었으며, 내장 30핀 커넥터로 충전을 할 수 있다.

▲ 인케이스 스냅 배터리 케이스

제품 뒷면의 LED는 전원 표시등으로 현재 남아있는 잔량 배터리를 보여준다. 또 스냅 스타일로 간편하게 탈 부착이 가능하여 더욱 편안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스냅 배터리 케이스는 900mAh 용량으로 기존 배터리 수명의 약 40%를 향상시키고, 120시간 동안 통화대기 상태가 가능하다. 3시간 연속 통화가 가능하며, 16시간 연속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여기에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인케이스 스냅 배터리 케이스의 판매가격은 8만5천원이다.

신도리코, A3복합기 구매자에 '캠코더 증정' 이벤트

신도리코(대표 우석형)는 자사 A3복합기 구매자를 대상으로 오는 3월말까지 경품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비즈니스 업! 행운 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제품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품 증정이벤트와 신제품 체험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품 증정 이벤트는 신도리코의 A3 복합기 중, 이벤트 대상 기종 구매자 전원에 ▲코닥 포켓 캠코더 ▲500기가바이트(GB) 외장 하드디스크 ▲국내 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한다. 이벤트 대상 기종은 ▲D400시리즈(D400/D401/D402) ▲N600시리즈(N600/N601/N602) ▲디지웍스 4025A ▲디지웍스 4300’ 등이 포함됐다.

▲ 신도리코가 새해 맞이 이벤트로 경품 증정과 신제품 체험 행사를 3월말까지 진행한다.

A3 디지털 복합기인 D400시리즈와 N600시리즈의 경우 클라우드 프린팅 기술인 '유-프린트(U-Print) 솔루션'을 탑재, 스마트폰으로 출력물을 중앙서버로 전송하면 서버와 연결된 복합기 어디에서나 사용자 인증 후 출력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함께 진행되는 체험 이벤트는 내달 출시예정인 레이저 복합기 'M401'을 먼저 써볼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신제품은 신도리코 50년 노하우가 집약된 초소형 레이저 복합기다.

체험 참가 희망자는 신도리코 홈페이지에 방문해 체험단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3명을 선정, 해당 제품을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응모자 300명에는 영화예매권이 증정된다.

최종하 신도리코 영업총괄본부장은 "신도리코의 최신 디지털 복합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경품으로 사무용 주변 기기를 증정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행운과 업무 효율 상승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 이벤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S, 올해 ERP 신제품 대거 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ERP 제품인 ‘다이나믹스AX’ 최신 버전(코드명 AX6)을 오는 3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이 보도했다. MS는 올해 ERP 관련 총 4개 제품을 최신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2분기에도 ERP 제품이 나올 전망이다. 다이나믹스GP 릴리즈2 최신 버전, 다이나믹스SL 등은 오는 상반기 내 출시 예정이다. 다이나믹스SL은 당초 지난해 출시가 계획됐다. 또 다른 ERP 제품인 다이나믹스NAV7도 연내 출시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MS는 지난 10일 뉴욕에서 열린 국제소매연합(NRF) 행사에서 이중 다이나믹스AX 최신 버전의 커뮤니티 기술 프리뷰(CTP) 버전을 다음달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MS에 따르면 AX6은 최근까지 6개월 동안 100개 이상 독립소프트웨어업체(ISV)가 참여해 제품을 개발했다. 오는 17일에는 미국 레드몬드 본사에서 다이나믹스AX 기술 회의도 열 예정이다.

MS는 NRF에서 이번 AX6은 모델 중심 계층형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개발 작업을 줄이고 유지보수, 업그레이드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다이나믹스AX6은 SQL서버2008R2, 비주얼스튜디오2010, 셰어포인트2010, 오피스2010 등과 호환된다.

MS는 지난해 다이나믹스ERP 차기 버전부터는 비즈니스 생산성 온라인 스위트(BPOS), 오피스365 등 온라인 기반 과금 체계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과금체계는 MS 클라우드 서비스인 에저를 기반으로 한다.

2011년 1월 10일 월요일

[신한은행] 화승 이제동, 드롭 피해입고도 전상욱에 역전승 3-2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3R 1주차@온게임넷
▶화승 3-2 폭스
1세트 박준오(저, 6시) 승 < 이카루스 > 이영한(저, 3시)
2세트 박준오(저, 12시) < 아즈텍 > 승 김준호(저, 5시)
3세트 김태균(프, 1시) < 피의능선 > 승 김준호(저, 7시)
4세트 이제동(저, 7시) 승 < 벤젠 > 김준호(저, 1시)
5세트 이제동(저, 3시) 승 < 포트리스SE > 전상욱(테, 9시)

화승 이제동이 4벌처 드룹으로 큰 피해를 입고도 침착한 대응으로 폭스 전상욱을 물리치고 세트 스코어를 역전시켰다.

이제동은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3라운드 전상욱과의 경기에서 4벌처 드롭에 피해를 입었지만 뮤탈리스크와 럴커를 활용한 견제로 역전승을 따냈다.

이제동은 초반부터 전상욱의 전략에 큰 피해를 입었다. 전상욱이 앞마당 확장기지까지 늦춰가며 준비한 4벌처 드롭에 이제동은 한동안 본진 자원을 채취하지 못했다. 뮤탈리스크로 역공을 갔지만 SCV가 수리하는 발키리 때문에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불리한 상황에서 이제동의 선택한 끊임없는 견제. 이제동은 5시 확장기지를 확보한 이후 뮤탈리스크와 럴커로 전상욱이 앞마당을 원활하게 확보하지 못하도록 괴롭혔다. 스캔이 늦는다는 것을 간파하고 럴커를 상대 앞마당에 투입해 커맨드센터를 띄우게 만들었고 다수의 스컬지를 동원한 뮤탈리스크로 다시 앞마당 SCV를 타격했다.

특히 이제동의 센스는 전상욱의 발키리가 수비를 위해 귀환하는 위치에 세워둔 스컬지였다. 정확히 회군 길목에 배치된 이제동의 스컬지는 전상욱의 주병력이나 다름없는 발키리 2기를 떨구는 혁혁한 전과를 세웠다.

전상욱의 발키리가 떨어진 것을 확인한 이제동은 망설임없이 공세를 취했다. 계속해서 뮤탈리스크를 충원하면서 전상욱의 앞마당을 두들겼다. 추가 생산된 발키리까지 떨구는데 성공한 이제동은 전상욱의 머린과 골리앗을 모조리 제압하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시론]공정거래위가 물가 잡는다고?

물가가 발등의 불이 되었다. 금년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물가불안 징후가 관측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물가불안과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상승은 우리나라에 그대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다. 물가가 불안하면 지난해의 6% 성장도 ‘말짱 도루묵’이 된다. 양극화가 심화되고 서민경제는 더욱 어려워진다.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는 거의 비상상태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정부의 물가관리는 통화량, 금리, 환율, 재정지출 등 거시경제 변수로 접근할 수도 있고, 개별품목의 가격통제라는 미시적 수단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거시경제 변수의 통제는 물가억제 효과가 단시일 내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물가구조를 왜곡시키지 않는 물가정책의 정도이다. 반면에 개별품목의 가격통제는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 모르나 부작용이 많고 물가구조를 왜곡시킬 수 있다.

눈앞의 가시적 효과에 급급한 정부는 개별품목의 가격통제에 유혹을 느끼게 마련이다. 최근에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까지 이 일에 나서려 하고 있다. 공정위가 직접 가격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므로 공정위는 간접 압박 수단으로 기업들의 가격인상을 자제시키려 하고 있다. 이것은 잠시 가격상승을 억제시킬지 모른다. 그러나 그 부작용은 의외로 클 것이다. 공정위의 위상도 치명타를 맞을 수 있다.

우선 기업들은 이 순간만 모면하면 곧 가격을 올리게 마련이다. 기업이 손해 보고 장사할 리는 없기 때문에 생산비 부담이 크면 언젠가는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없다. 거기다가 특정 품목들의 가격을 지나치게 통제하면 통제받는 품목과 통제받지 않는 품목 사이의 상대가격은 크게 왜곡되어 시장기능이 제 역할을 할 수 없다.

경제에서 가격은 상대가격이 의미가 있다. 예컨대 임금과 비교된 쌀값, 쌀값과 비교된 라면값 등이 경제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지 라면값 하나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개별상품의 가격을 통제하면 이러한 상대적 가격구조가 뒤틀어져 자원배분이 왜곡되고 소득분배도 꼬인다. 한마디로 시장경제가 엉망이 된다.

시장을 제대로 작동시켜 시장경제의 성과를 최대화시켜야 할 임무를 가진 공정위가 이런 일에 나선다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자기모순이고 자기배반이다. 공정위는 물가단속 기관이 아니다. 공정위가 물가 단속에 나서는 것은 국방부가 도둑 잡는 일에 나서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런 공정위가 시장경제의 극히 한 부분에 불과한 몇 개 품목의 가격 잡는 일에 역점을 둔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세계 선진국이 모두 공정위를 운영하고 있지만 공정위가 개별 품목의 가격통제에 매진한다는 얘기는 들어 보지 못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경쟁을 기반으로 성립하는 제도이고 공정위는 경쟁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감시하고 감독하는 기관이다. 이처럼 공정위는 시장경제를 유지 발전시켜야 하는 한 차원 높은 책무를 가진 정부기관이다. 그런 공정위가 극히 하급의 일에 매달린다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공정위는 본래의 임무대로 반경쟁적 요소를 제거하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 경쟁 하에서는 가격이 오르기 어렵다. 따라서 이 일에만 충실하면 저절로 물가 관리가 된다. 편법적인 수단으로 개별 품목의 가격에 개입하는 것은 시장경제라는 숲은 보지 못하고 가격이라는 나무에만 집착하는 꼴이 된다. 상품가격이라는 나무가 경쟁에 의해 잘 단련되면 시장경제라는 숲은 더욱 푸르고 울창해질 것이다.

이대호, 홈런왕 첫 연봉조정 신청 어떻게 될까



롯데 이대호(29)가 구단과의 줄다리기 끝에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연봉조정을 받게 됐다.
 
이대호는 지난 해 타율 0.364, 44홈런, 133타점, 99득점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을 휩쓸었다. 타격 7관왕에 오르며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와 3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도 거머쥐었다. 그는 구단에 올 해 연봉으로 7억원을 요구했다. 구단은 9년차 최고 연봉 타이인 6억3000만원(2003년 이승엽)을 제시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10일 끝내 KBO에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단정하게 머리를 깎고 새 해 첫 훈련에 임한 그는 "지금껏 없었던 기록을 세웠으니 자존심을 지켜줬으면 좋겠다. 선수로서 고생한 것에 보답받을 수 있는 것은 연봉 뿐이다"라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승엽(35·오릭스)과 동급 대우를 해주기로 한 것이다. 2억4000만원은 롯데 구단 사상 역대 최대 인상 금액이다"라며 "2003년 이승엽의 경우 타격 4관왕을 차지했고, 삼성도 20년만에 우승했기 때문에 돈을 풀 수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다른 선수들은 팀 성적으로 인해 양보를 좀 했는데 이대호 혼자에게만 (해달라는대로) 해줄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일하게 연봉조정 신청을 한 이대호는 15일 오후 6시까지 참가활동보수 산출 근거자료를 KBO에 제출해야 한다. 롯데 역시 마찬가지다. 구단이나 선수 중 어느 한 쪽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KBO는 조정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서류를 제출한 쪽의 연봉으로 조정하게 된다. KBO는 오는 20일까지 연봉조정위원회를 열게 된다. 조정위원회는 구단과 선수의 의견 중 한 쪽만을 선택할 수 있다. 과거 19차례의 연봉조정신청에서 선수가 승리한 경우는 2002년 LG 선수였던 유지현뿐이다. 가장 최근에는 롯데 이정훈이 지난 해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KBO는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이대호는 연봉조정신청에서 패하더라도 6억3000만원을 받게 돼 9년차 역대 최고 연봉자로 이름을 올린다. 하지만 홈런왕에 오르고도 연봉조정신청을 한 역대 첫 번째 선수로도 기록되게 됐다. 연봉조정위원회의 심의가 20일에 이뤄지면 팀의 사이판 전지훈련도 함께 떠날 수 없다.
 
한편 롯데는 이대호뿐 아니라 투수 송승준과 포수 강민호, 외야수 김주찬 등과의 계약에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김준수-이해리, 뮤지컬 ‘천국의 눈물’ 드림캐스팅 기대↑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그룹 JYJ 김준수(시아준수)와 여성듀오 다비치 이해리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뮤지컬 ‘천국의 눈물’ 베일이 벗겨졌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창작아트센터에서 대형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 연습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 김준수와 이해리는 환상적인 하모니와 함께 농도 짙은 키스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정하게 등장한 두 사람은 곧바로 극에 몰입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준수와 이해리는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애틋한 시간을 추억하면서 감미로운 커플 곡을 열창, 현장 관계자들과 취재진의 귀를 사로잡았다.

‘천국의 눈물’ 남녀 주인공으로 나선 김준수와 이해리는 이미 풍부한 성량과 감정연기로 그 기량을 인정받은 상황. 이해리는 온라인상에서 ‘해리신’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김준수는 앞서 뮤지컬 ‘모차르트’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브로드웨이 진출을 목표로 3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탄생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오는 2월 1일부터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입체음향, 그것이 알고 싶다 2부 - 돌비 디지털? DTS? 그게 뭐지?

1부에서 입체음향을 구성하기 위한 스피커의 배치 패턴에 대해서 알아보았다(하단의 관련 기사 참조). 하지만 아무리 5.1채널이나 7.1채널로 스피커를 배치했다 해도 각 스피커에서 음 분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설치하나 마나다. 스피커는 5.1채널인데 감상하는 영화나 음악 소스(CD, DVD, 미디어 파일 등)에 5.1채널 음향이 들어 있지 않다면 현장감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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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PC로 동영상 파일을 실행해 자동차 추격장면이 나오는 액션영화를 감상할 때, 제대로 된 5.1채널 시스템이라면 주인공을 추격하는 악당 차들의 엔진 소리 및 타이어 소리는 후방 스피커에서 출력되어야 한다. 하지만 스피커만 5.1채널이고 영화 파일에는 2채널 스테레오 음향만 들어 있다면 5.1채널 중에서 전방 2채널에서만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아무리 격렬한 추격 장면이라도 후방 스피커는 잠잠할 것이다.
헌데, 혼란스럽게도 입체음향을 수록하는 규격에는 참으로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규격별로 지원하는 하드웨어 또한 다르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하드웨어란 앰프나 스피커, 혹은 디코더(디지털 음성 신호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변환하는 장치) 등을 통칭하는 것으로, 넓은 의미로는 케이블 및 입출력 단자와 같은 세세한 것도 포함된다. 하드웨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각종 입체음향의 규격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자. 이러한 입체음향의 규격들은 콘텐츠가 담긴 케이스 표지나 콘텐츠를 재생할 때의 초기 화면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① 돌비 디지털(Dolby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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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Dolby)는 영국에서 설립되고 미국에 본사를 둔 음향기술 전문업체로, 음향의 녹음 및 재생에 관한 특허를 다수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돌비 디지털은 하나의 디지털 신호를 5.1채널의 아날로그 음향으로 분리해 출력하는 기본구조로 되어 있고, 돌비 사에서 3번째로 개발한 오디오 코덱(Codec: 디지털 신호와 아날로그 음성 신호를 변환하는 기술)이라는 의미에서 ‘AC3’라고도 한다. 돌비 디지털은 본래 가정용이 아닌 극장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1992년에 개봉한 ‘배트맨2’에서 처음 사용했다.
디지털 음향의 원본은 너무 용량이 크기 때문에 이를 제한된 용량의 미디어에 담기 위해선 이를 압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압축률이 높으면 용량은 줄어들지만 음질도 저하된다. 돌비 디지털의 최대 비트레이트(Bit Rate: 1초당 전달되는 정보량)는 448kbit/s이다. DVD 및 블루레이, HD DVD, 공중파 HD 방송에 가장 기본적으로 수록되는 음향 규격이기도 하며, 플레이스테이션3, Xbox360과 같은 HD급 콘솔 게임기에서도 사용한다.

② DTS(Digital Theater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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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 사와 쌍벽을 이루는 음향기술 업체인 DTS 사에서 내놓은 규격이다. 디지털 방식의 5.1채널 입체음향인 점은 돌비 디지털과 같지만, 데이터의 압축률이 돌비 디지털보다 낮아 음질이 한층 향상된 느낌이 든다. 다만, 데이터의 압축률이 낮은 만큼 음성 파일의 용량도 큰 것이 단점이다(DTS의 비트레이트는 돌비 디지털의 3~4배에 달하는 1.5Mbit/s에 달한다).
DTS가 최초로 사용된 영화는 1993년의 ‘주라기 공원’이며, DVD 및 블루레이, HD DVD에는 타이틀에 따라 수록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기존의 DTS에 후방 1채널을 추가해 6.1채널 출력이 가능한 ‘DTS-ES’규격도 나와있다.

③ 돌비 디지털 플러스(Dolby Digital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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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돌비 디지털보다 압축률을 낮춰서 음질을 향상시키고(최대 비트레이트 1.7Mbit/s), 7.1채널 출력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도록 한 규격이다. 블루레이와 HD DVD에 수록되며(경우에 따라선 수록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AC3(돌비 디지털) 규격을 개량한 것이라 하여 E-AC3(Enhanced AC-3)라고도 한다. 만약 사용자의 하드웨어가 돌비 디지털 플러스를 지원하지 못할 경우엔 자동으로 돌비 디지털로 변환되어 출력된다.